[평화누리길 스탬프투어]1,2코스 염하강철책길, 조강철책길 22km

2020. 8. 14. 09:29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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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은 6.25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DMZ 비무장 지대에 평화가 오기를 희망하며 조성된 길입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가깝고도 먼 북녘의 모습이 보이고, 아름다운 자연과 지켜야할 역사, 문화가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한반도의 중심에 태어난 평화누리길, 이길을 함께 걸으며 평화와 통일의 염원이 이루어지길 소원해 봅니다.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ggtrail 

 

경기도 평화누리길

평화누리길은 김포,고양,파주,연천의 민통선을 따라, 철책길, 산성길, 제방길 을 걷는 도보여행길입니다.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이 담겨있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함께 하죠. 대��

cafe.daum.net

구글 플레이에서 평화누리길 어플과 트랭글 어플을 다운 받으실수 있습니다.

 

누리길 여권은 스탬프함 있는 곳에 들어 있기도 하고 없으면 임진각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장마중이지만 채비를 단단히 하고 길을 나선다. 오늘은 1코스 염하강철책길+ 2코스 조강철책길 22Km이기 때문에 단단히 마음 먹고 왔다.

행신동단독주택단지에서 97번을 타고 한옥마을입구에서 내려서 60-3번을 타고 종점에서 내린다.

 

사진속 아주머니 긴장마에 손님이 없어 서성이고 계셨다.

 

김포함상공원앞에서 험상궂은 얼굴 인증하고 시작합니다.

 

살이 많이 빠져서 광대랑 입만 튀어나와 보인다. 각진 턱은 마스크가 가려주었다.

 

주의 ~! 순환코스는 평화누리길 완주 인증이 안됩니다.

 

1코스 염하강코스 14Km 김포함상공원에서 문수산성남문까지 시작합니다

평화누리길 인증샷은 스탬프함이 보이는 곳에서 스탬프여권을 들고 찍어야 한다고 합니다.

 

 

계속된 장맛비에 철책길은 물웅덩이에 개울이되어 진창이고 신발은 비에 젖은 풀잎에 닿아 얼마 걷지 않아 족욕단지가 되었다. 더워서 잠자리 날개 같은 바람막이는 벗고 철책길 따라 무작정 걸었다. 지금이라도 비가 내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덮고 습한 날씨에 휴대폰을 꺼내는 것도 사치일 만큼 힘들었다.

 중간중간 TOD를 점검하는 해병대원들 순찰로 제초작업하는 해병대원들과 마주쳤는데  집에 돌아와서 이날 저력 어머니께 들었던 이야기는 탈북자가 범죄를 저지르고 다시 북으로 넘어갔다고....

 

중간에 무슨 씨사이드인가 골프장 나오는데 골프장과 철책사잇길로 가는게 아니고 바깥으로 둘러가야 한다. 사진은 굳이 인증하지 않아도 되는 문수산성 남문까지 기어 올라가 인증샷. 

 

2코스 조강철책길 8Km 시작지점은 문수산성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힘들수록 웃자.

그런데 1코스가 14km인데 비해 2코스는 고작 8km인게 이상하지 않은가?

눈치챘어야 했는데.....

 

200m도 안되는 문수산 왜 그렇게 힘들었나 생각해 보면 등산로가 정비되지 않아 너덜길이 많았으며 비에 깍여서 더 지랄같았고 길이 개울이 되는 마법을 구경했기 때문이다. 해가 강렬하게 내리쬐기 시작해서 땀이 포도알 맺히듯 송글송글하게 솟아오른다.

 

문수산 정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정자에서 파노라마 샷.

이 풍경을 보려고 탈출하는 영혼을 붙잡고 올랐던 것인가 문수산.

정면 염하강 너머 강화도가 보이고 오른쪽 한강 그너머가 북한 해주땅이다. 정상까지는 아니고 0.6km남기고 동암문으로 내려간다.

 

문수산에서 영혼은 다 털렸다 생각했는데 3코스 시작점 애기봉입구로 가는 고개마루는 더 헬이었다.

막다른 민가 오른쪽으로 풀이 무성해 사람하나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개울이된 길을 첨벙첨벙 걸으며 날파리를 쫒으며 올라갔다. 다행히 점점 길이 넓어지고 고개도 그리 높지 않았지만........

 

돌아가는 교통편을 검색해 보니 딱하나의 마을 버스는 운행의 흔적이 안보이고 10여분을 휴식하며 기다리다가 5.5km걸어서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이미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았다. 신발이 젖어 발바닥이 쭈글쭈글 불어서 오른쪽 엄지발가락 시작되는 골쪽이 아프기 시작했다. 집에와서 보니 물집 잡혔다는..... ㄷㄷㄷ 도착하니 7번 따복 버스 눈앞에서 떠나더라는...  30분정도 더 기다려서 집에 돌아오니 10시경이 되었다.

 

 

 

업데이트된 삼성헬스가 낯설다. 

오늘 걸은 거리는 총 30Km 채운 것 같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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