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주 여행 다섯째 날. 성읍민속마을, 게하에서 휴식,체르노빌정주행

2019. 11. 7. 15:30인터네셔널 지오그래픽

반응형

 

세돌이용 머그컵에 

2인실을 예약해 놓은 객실. 남자손님은 나 뿐이어서 독방으로 썼다. 

아침부터 비가 온다. 일어나면서 어둡고 쌀쌀한(창문을 좀 열어 놓았다) 방안 공기. 낙수물 소리에 비가 오는 것을 직감했다. 예보에는 오늘 날씨 맑다고 했는데... 이래서 섬나라인 제주도 날씨는 못 믿는다 했던가?

계획대로 성읍민속마을을 둘러보고 거기서 가까운 다랑쉬오름로 오르는 것도 괜찮다 싶었는데 날씨도 찌뿌둥하고 컨디션이 영 아닌것 같았다.

비가 내리치는 상황에서 성산농협하나로마트에서 어머니 갖다줄 고사리랑 감귤크런치set,한라산 소주, 제주 위트에일을 사고 빵집에서 갖나온 옥수수식빵을 사서 우적우적 뜯어 먹었..............

우산 잡느라 셀카봉 찍을라 바쁘다.

현무암+진흙+풀로 집벽을 만들고 바람이 쌔니까 얽어 맨 제주 초가.

왼쪽 얕은 담에서 볼일을 보면 작음 움막같은 곳에 돼지가 와서 냠냠하는 구조인듯.

마을 중앙에 느티나무와 팽나무가 1000년동안 마을을 지키고 있더라. 비도오고 컨디션도 안좋고 귀차니즘에 사진은 없다. 천손의 자식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민족 특성으로 단군이 신단수아래 나라를 열고 나무위에 새(김알지의 황금궤짝과 닭-계림의 유래) 설화나 솟대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나무가 1000년을 넘게 살면 영엄하다고 신앙의 대상이 될듯하다.

 

읍성 마을 현청 뒤에  거대한 팽나무와 신당 매밀꽃(?) 베스트 컷.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돌하르방 중 하나 하나라고 한다 예전 사람이 키가 작아서인지 140cm정도 이다.

저조한 컨디션과 궂은 날씨에 1시 30분에 게하로 돌아 왔다. 그리고 낮잠자다 저녁밥 먹으면서 소주 한병 비우고 카땅을 추가하여 맥주로 종목을 바꿨다. 제주 위트 에일 처음 먹었는데 깜짝 놀랐다. 비싸서 못한것도 있고 국산 맥주에 대한 불신이 있었는데 제주 위트 에일 만큼은 예외로 하고 싶다. 

몽롱하게 술에 취해서 제이스탬프 전리품을 개봉및 인증해 보았다.

 

와이파이가 펑펑 터지는 탓에 인스타 사진좀 올리고 유튜브도 보고

다운 받아놓은 HBO체르노빌 미드를 보았는데 된장.

새벽 1시 넘어서 잤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