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7. 10:33ㆍ뫼야?
100대명산 45번째 삼악산을 뿌시러 오늘은 경춘선을 타고 강촌역에 내렸다.
96학번이라서 대성리 청평 가평 강촌의 MT 악몽은 생생하죠.^^;
강촌은 친구들과 구곡폭포까지 자전거 타고 라이딩도 했었고...
전철화된 강촌역에 내리면 보이는 산 이게 삼악산인줄 알았다는.... ㅋㅋ
추워서 버스 정류장 부스로 들어왔습니다.
무슨 버스를 타야하는지 배차시간이 어떤지 도무지 모르겠고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워밍업 삼아 걷기로 합니다. 알고보니 강촌역에서 내려와서 도로에 정류장이 있는거 같았다.
북한강변 구 강촌역. 싸이월드 시절에 역사 내 갬성 낙서와 기둥에서 폼잡고 찍는 사진이 유행했었죠.
다리를 건너 좌측 강변을 따라 걷습니다. 자전거 북한강 라이딩을 두어번 해서 익숙한 길.
이 표지판이 보이면 도로 아래 지하보도로 건넙니다.
매표소 입장료 2000원
등선폭포를 비롯한 자잘한 폭포와 바위들이 아기자기하니 이뻤지만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사진은 없다. 바로 정상 인증 사진. ㅋ
춘천시내와 의암호, 붕어섬이 내려다 보인다.
날씨 죽이네.
미친 저멀리 화악산 여기서도 보인다.
능선을 따라가면 전망대가 있다.
해가 정면으로 떠서 찡그려 있다.
낮은 산이지만 날씨가 좋아서 산그리메도 제법이다.
닭벼슬처럼 생긴 칼바위 암능을 타고 내려오면 의암댐이 보인다.
맞은편 산도 조망 맛집으로 인스타에 자주 올라오는듯.
의암호에 바위가 도담삼봉 같다.
트랭글 경로와 운동기록 올려본다.
짧고 굵게 삼악산에서 힐링하였다.
돌아오는 길은 강촌역까지 가는 버스를 잡아타고 뒷풀이 없이 집에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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