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주 여행 첫째날. 한라산등산(관음사 코스)

2019. 11. 1. 23:57인터네셔널 지오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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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 끌고 완도-제주 배편으로 가기에 짐싣고 출발전 인증샷.

국로도만 달리다 충청북도 sk힘찬 주유소에서 세돌이 3만원어치 밥주고 본인은 아직 밥을 못 먹어서 7시 넘어서 목포 맥도날드에 들렀다.

맥도날드는 빅맥과 1955버거죠.

완도 여객 터미날에 도착했습니다. 두번 길 잘못 들어서 해맸는데 501.7km 주행거리와 인생 연비 21.2km로 찍었네요.

 

 

 

 

완도 여객터미널에 넉넉하게 도착해서 항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사진좀 찍었습니다.

대전 한빛탑 완도에도 있는거 실화냐? ㅋ

11시 10분경에 제주도발 완도행. 한일고속 실버클라우드호 도착 했습니다. 파나마선적 2만5천톤.국내 여객선중 가장 크겠군요.

다시 터미널에 돌아와서 새벽 2:30분 개찰때까지 이도닦고 밴치에 누워 보지만 졸음 운전을 피할려고 카페인을 과다복용해서 인지 잠이 안옵니다.

배에 세돌이를 실었습니다. 고박한 모습.

객실에 홀로 있어서 딩굴렀는데 2만5천톤급의 그 큰배도 롤링과 피칭이 느껴지더라구요.

제주항을 나와. 새벽김밥을 파는 곳에서 김밥2줄 만두를 사서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에서 등산준비를 완료하고 셀카봉앞에 섰습니다. 7시경.

일본도 그렇고.... 섬엔 까마귀가 왜 이리 많을 까요? 

 

 

 

 

등산로가 현무암이 박혀있고 옆에 계곡엔 이끼와 자연 동굴들이 있어 굉장히 이국적입니다.

등산 코스는 단순한데 등산 난이도는 개구라였음. 9시간 운전과 잠을 못자서 그렇겠지만 딲딱하고 울퉁불퉁한 현무암등산로는.... 절레절레

땀이 좀 나서 한겹씩 벗는중.

치~즈, 김~치.

화장실이 별로 없는데다 다 공사중이라서 간이 화장실 밖에 없어 냄세가........ 지붕있는 건물을 처음봐서 제대로 된 화장실이 있나 했더니........ 아니군요. 

11시경인데  바리스타룰커피랑 물을 많이 먹었더니 배는 고프지 않았는데. 배낭좀 비우고 올라가는 도중 먹을 데가 없을 것같아 김밥2줄을 해치웠습니다.  

알프스 마테호른 짭 같습니다.

사진 오지게 박습니다.

셀카봉 없이는 이것이 최선입니다.

오른쪽 바위가 병풍을 두른듯..... 한라산 관음사 코스의 가장 절경인 부분이 나타납니다.

출렁출렁 현수교. 출렁다리

1500m 이상 고도에는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DSLR으로 사진찍을 땐 파노라마 파노라마 기능이 없어서 포토샵에서 이어 붙이느라 힘들었는데 휴대폰으론 너무 쉽게 찍을 수 있어 좋습니다.

 

드디어 백록담에 올랐습니다.  관음사야영장에서 출발직후 켰던 삼성헬스 캡쳐.

백록담에서 성판악쪽 등산로를 내려다 보면 구름 사이로 서귀포 시내(?)가 보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초라한데 스마트폰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을 뿐더러 구름이 1초마다 방해하므로 이사진도 간신히 찍었습니다. 

 

 

 

 

흰사슴 전설과 남한에서 가장높은 산이라는 상징성.....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칼데라 호수인 백두산 천지랑 비교하면 초라하지만.... 백두산은 통일되고 가야징.

사진찍고 앉아서  보온병의 물을 부워 육계장 사발면, 초코바 먹방을 하고 백록담 비석 인증사진을 찍기위해 줄을 섰습니다. 그렇게 30분이 흐르고 ......

백록담 비석 인증샷01

백록담 인증샷02

백록담 인증샷03 이번엔 정상적으로 

내려가기 전에 아쉬음에 안내판을 찍어봅니다.

구름이 해를 가리고 바람이 불어 추웠습니다.

벗었던 옷가지들을 끼어 입고 내려갈 준비를 합니다.

백록담에서 1시간 넘게 머무른것 같았습니다. 

 

다시 출렁다리 끝에 있는 삼다수 아지메 ㅎㅎ

내려오는 길은 다시 구름이 끼고 숲그늘+안개에 급하게 날이 저물었습니다.

길게 느껴지고 지루하고 단조롭고.. 체력도 떨어지고 죽을 맛이었습니다. 

 

이름모를 식물.

예상시간 30분 넘긴 17시 30분 넘어서야 관음사 야영장에 복귀하고

등산화 벗고 30분동안 운전석에서 기절해 있다가 취사장에서 밥데워 먹고 이동할 엄두가 나지 않을 컨디션에 차박을 준비하고 21시에 기절합니다. 

 

한라산 관음사 코스 백록담 1950m 삼성헬스로 최종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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