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통영시 한산도(제승당)
2024. 11. 23. 10:00ㆍ인터네셔널 지오그래픽
반응형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는 한산도로 가는 마지막 배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늦가을이라 해도 빨리 지는데 돌아 오는 배는 1시간30분 후. 어찌 느낌이 싸했다.
한산도 선착장에서 내려 제승당으로 가는 길만 30분 거리인데 달리 듯이 뛰어 도착하니 관리하는 통영시의 준공무원 아저씨들이 문을 닫고 계셨다. 저기요 아직 40분이나 남았다구요.
제승당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당연하게도 참배도 못하고.... 그냥 찍고 왔다. 남는 건 사진 뿐인데 사진도 못 찍었다.
선착장 배표 파는 직원이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면 입도 결정을 했을까 하는 원망이 조금 생겼다.
뭐 어쩔 수 없다. 좋은날 여유있게 다시 오는 수 밖에....
가는길은 진짜 미쳤다는 표현 밖에 할 수 없었다. 섬으로 둘러싸여 작은 만이 형성된 한산도는 천해의 요새였다.
임진왜란 후 430년이 지난 한산도는 늦가을 호수같은 잔잔함과 단풍의 모습으로 가을 향기를 그윽하게 뿜어내고 있었다.
헐레벌떡 도착하느라 사진도 못남기고 돌아오고서 배에 타고 나서야 숨이 진정됐다.
통영활어회 시장에서 감성돔(4만원) 한마리 회떠서 상추, 깻잎과 초고추장을 옆 가게에서 사서 포장 거제 벨버디움 한화리조트로 이동하였다.
반응형
'인터네셔널 지오그래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거제 외도, 학동흑진주 몽돌해수욕장, 포로수용소 유적지 (3) | 2024.11.25 |
---|---|
[여행] 거제도 한화 벨버디움 체크인 해금강 관광 (0) | 2024.11.24 |
[여행] 통영시 통제영 둘러보기 (0) | 2024.11.22 |
[캠핑]태안 해안 국립공원 -4도 혹한기 無난로 캠핑(feat. 신두57캠핑장) (2) | 2024.11.19 |
[라이딩] 트랭글 철원200 코스북 (0) | 2023.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