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2. 12:36ㆍ뫼야?
지하철 3호선 불광역 9번 출구
대호아파트를 찾아라
뒷편에 등산로를 들어서면 모험과 환상의 던젼이 열리고 경험치 10만이 기다린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왼쪽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문수봉 방향으로 진행.
급경사 바위 암릉을 타다 뒤 돌아보면 벌써부터 조망이 팡팡 터지기 시작한다
전통 결혼식 신부가 머리에 얻졌던 족두리 같은 족두리봉에 오르면 아찔하게 서울 시내가 내려다 보이면서 웅장하게 자리잡은 북한산 봉우리가 나열되어 있다. 왜 국립공원인지 다시한번 깨닿게 된다.
2개의 작은 봉우리 넘고 내려가는 길에 s23울트라의 카메라 줌 성능을 테스트 할 곳이 나왔다. 1배 3배 10배 까지는 광학줌이라 화질이 양호하나 100배 줌은 디지털 줌이라 뭉게졌다. 그런데 이게 천리안이 아니고 무었이랴 ㅋㅋ. S24는 카메라 너프 되서 더 않좋으니 사지마라.
신라 진흥왕순수비가 있던 곳이라 하여 비봉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직진으로 올라가려다 암벽 크라이밍급 난이도 급상승을 맛보았다. 두발 딪을 곳이 없고 손의 힘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손잡을 곳도 마땅치 않더라. 버둥거리다 포기하고 옆으로 난길로 우회 했더니 코뿔소 바위를 통해 오를 수 있더라. 비봉에 오를려면 바위틈에 몸을 집어넣고 다리를 벌리면서 걸음을 옮겨야 한다. 무척 위험해 보이는 코뿔소 바위도 왼쪽으로 돌아 오를 수 있다. 하도 많이 앉아 인증 사진을 찍어서 말안장처럼 맨질맨질하다 ㅋㅋ
비봉에서 벅찬 감동을 느끼고 사모바위에서의 거대 자연의 작품의 여운이 끝나기도 전에 1.21 김신조 사건 공작원 은신처도 볼 수 있다.
승가봉지나고 문수봉 가는 길은 강제 공중부양 또는 1.5층 높이 낙하 체험을 할 수 있는 길이 있다. 도파민 터지고 터져서 흥건하다.
대동문에서 구기동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구기 계곡을 볼 수 있다.
등산을 완료하고 집에가는 버스를 타면 스펙타클 액션 어드벤쳐 판타스틱 생생한 꿈을 한바탕 꾼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X3
X10
X100
사모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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