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스탬프투어] 3코스 한강철책길(17km)

2020. 8. 20. 13:22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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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폴더에 1,2,3코스 사진을 다 넣어 놓고 폴더 이름을 1,2 코스라고 써 놓으니 3코스가 누락되어 포스팅이 되었다. 

 

1,2 코스를 한번에 걸어서 호되게 당하고 1개 코스씩 차근 차근 하기로 하였다.

3코스 시작점인 문제의 애기봉입구.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도 5.5km가 넘는데다 길도 돌아가는 길이다. 

집앞에서 85번 버스를 타고 개화환승센터까지 간다음 2번을 타고 하성종점에서 내린 다음 다시 24번 마을 버스를 타라는데 이 수상한 24번 버스는 하루에 몇대 운행하는지도 모르겠고 하성종점에서 걍 걸었다. 네이버지도를 펴서 방향을 잡고 양택공원 묘지 산길로 가로지르기로 했다. 산길을 따라가다가 방향이 자꾸틀어지길래 군 핼기장에서 벌목(사계청소) 해놓은 산비탈면을 길없는 농수로도 건너고...... 그렇게 자발적 오프로드 체험을 하고서 가금천이 시작되는 부근에서 평화누리길 리본과 이정표를 볼 수 있었다.  시작점과 0.5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걍 ㄱㄱ.

걸으면서 생각했다. 정말 X같은 접근성이라고.

 

 

비가 안개처럼 비스트처럼 뿌려지는 날씨다. 비옷을 안입을 수도 우산을 안쓸 수도 없는 이 애매한 날씨.

여러 마을을 지나고 농장을 지나고 전원주택을 짓고 있는 공사장도 보고 한강 철책을 접하기 전에 큰 저수지를 봤다.

 

 

 

 

 

무시무시한 한강 철책. 지뢰라니 ㄷㄷㄷ

 

한강 하구 뚝방길에 무궁화가 한창이다. 군인들이 심은 듯 하다.

가끔 갤럭시 노트8의 카메라는 줌을 하면 초점을 못잡고 징징거리며 이런 사진을 내보낸다.

무궁화 나무는 어린 나무일 수록 꽃이 크고 이쁘다.

 

꿀빠느라 바쁜 꿀벌. 난이 무척이쁘다.

 

전류리포구까지 고속도로 같은 뚝방길이 곧게 뻗어 있다. 눈이 시원해지는 김포평야의 논이 목가적이다. 건너편 오두산 통일전망대랑 심학산등 파주시와 고양시가 보인다.

철책만 없다면 말이다.

 

김포 코스 드뎌 끝냈다.

 

평화누리길 주무관이라 소개하신 분이 일꾼2명을 데리고 제초작업을 감독하고 있었다.

반가웠어요.

지도 어플로 알려준 버스정류장에 가보니 버스스탑 표지판도 없고 이상해서 황금부동산에 여기 정류장 맞냐고 물어보니 귀찮은듯 맞다고 그러더니 건너편에 기다리는 7번이 지나간다. 15분 기다렸는데.....

길을 건너 원망을 담아 사진을 찍고 다시 30분을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등산스틱으로 정류장 안까지 무성한 풀에 휘둘러 화풀이겸 제초작업을 한다. 7번이 먼저 도착하지 않고 뜬금없는 아침에 탈려다 포기한 23이왔다. 빨리 탈출하고 싶어 탔다.

 

하성 하나로마트 정류장에 내렸다.

하나로 마트에서 광동 우엉차를 사려다가 지방분해를 생각해각해서 우롱차를 샀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정류장 근처 떡집에서 유혹을 못참고 인절미 2500어치를 사서 먹었다.

정말 맛나더라.....

 

 

 

 

 

다음은 삼성헬스로 본 다이어트 중간 점검

 

대략적인 일일운동량이다. 걷기와 뛰기의 비율은 2:1 비율.

 

평화누리길 1,2코스 한꺼번에 걸었던 날이다.

 

평화누리길 3코스 한강철책길 섬머리.

 

목표한 68kg찍으면 좋아하는 깐풍기에 맥주한잔 하고 싶다. ㅠ

다이어트는 저탄고지 식단과 식욕과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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