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북한산 13성문 서킷(환종주)

2020. 12. 1. 16:52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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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한옥마을 안쪽 진관사 입구 주차장에 주차할려고 했으나 공사중으로 폐쇄되었더라.

 

더 안쪽으로 진관사 신도들이 이용하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을 나섰다.

 

추운것을 알았으나 얇은 헬스용 장갑으로는 손끝의 아린것 같은 시림을 피할 수 없었다.

 

삼천사 코스도 지나고 둘레길 코스가 의상능선으로 연결되는  백화사 입구에서 멈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걍 의상봉으로 올라갔어도 되는데 트랭글 13성문 코스북 코스를 따라 간다고 굳이 북한산탐방지원센터까지 가는..... 굳은 의지.

 

포장도로를 따라 걸으면 만나게 되는 대서문 되시겠다.

 

쭉 올라가다 법용사라는 절이 나오면 트랭글 코스북 내비가 우측으로 가라고 안내해도 개무시하고 쭉 1km 직진해서 중성문을 찍고 다시 법용사로 돌아와서 좌측으로  길이 없을 것 같은 길, 국녕사 방향으로 갔어야 했는데 걍 국녕사 지나 가사당암문을 갔네. ㅠ 나중에 서암문(시구문)찍고 여래아미타사 지나 중성문찍고 끝내야...... ㅠ

걍 조그만 암자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엄청큰 좌불상이....

 

대~박~!

 

 

 

국녕사에 본 맞은편 원효봉 방향.

 

가사당암문까지 힘들다고 생각했으나 용출봉, 용혈봉 넘을때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내발로 기어 올라갔......

 

용출봉 클리어.

 

부암동암문. 삼천사코스로 올라오면서 지나갔었던.......

 

청수동암문.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대남문. 성곽을 따라 걷는 길이 계속된다.

 

 

 

 

대성문.

 

보국문. 11시 30분에 도착해서 보온병의 물로 컵라면과 커피, 양갱과 단백질바로 점심을 해결했었지.

바람이 불이 않고 볕이 제법 따뜻해서 쉬기에 안성맞춤이었음.

 

대동문

 

좌측부터 노적봉, 만경대, 백운대가 보인다. 

 

용암문. 셀카봉 꺼내기 실어 손에 들고 근접샷.

저 봉우리 들을 다 타면서 이동중임 ㄷㄷㄷ . 고양시의 지축, 원흥, 삼송 지구가 보인다.

노적봉을 지나 만경대 아래 난간 등산로를 지나야 이 풍경을 볼 수 있다.

 

만경대에서 올려다본 백운대.

 

 

 

 

백운봉암문. 여기서 부터 북한산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급하강길로 내려감.

 

내려가다 원효봉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다시 1.5km정도 올라야 만날 수 있는 북문.

원효봉에서 보는 좌측부터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원효봉에서 내려가는 길이 백운봉암문에서 내려가는 것 만큼 가파르다.

 

서암문(시구문). 벌써 17km이상 걸어서 무플이 시큰시큰 하다. 

 

 

 

 

 

트랭글 코스북에 따르면 서암문을 찍고 효자비 쪽으로 하산하는 걸로 있으나 중성문을 안찍고 와서 원효암을 지나 아미타사를 거쳐 처음 가사당암문방향임 법용사 위로 걸음을 빨리 했다.

 

드디어 중성문 16시 3분전. 콧물이 줄줄 흐른다. 13성문 완료.

 

계곡으로 내려오는 하산길에 만날 수 있는 수문터 푯말. 이것까지 하면 14성문이 된다.

 

경기문화재단에서 주는 인증서 뱃지 없어졌음. 인증사진 열심히 찍었는데....

 

 

 

 

트랭글 기록 공유해 본다.

 

 

찬란한 트랭글 뱃지들....

 

의상능선이라 불리는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 졸라 힘들었.....

 

간만에 빡세게 등산을 했더니 무릎뿐만 아니라 고관절도 아프더라는.......

 

어쨌든 북한산 13성문 환종주 = 북한산 13성문 서킷 완료. 

 

서울 근교에 이런 멋진 산, 국립공원이 있다는건 정말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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