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발 코로나19와 신천지를 보며...

2020. 3. 3. 18:25소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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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20대를 지냈던 시기는 세기말이었다. 96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하고 97년 군입대를 하고나서 1999년 5월 23일날 제대하였다. 그전에도 오대양사건이니 해서 신흥종교의 폐해가 언론에 보도 되었지만 생계나 일상의 삶을 뒤로하고 가족도 등한시한채 오직 종교에 심취하여 자살까지 하는 그 사건을 보고 나와 미래 배우자만은 종교에 빠지진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1999년은 2000년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휴거같은 종말론이 극을 치닫고 있었다. 결국 재림 예수도 천사도 나팔부는 재사장도 영생을 받은 신도 어느 하나 일어 나질 않았다. 처음에는 그들이 불쌍했었다. 얼마나 삶이 절망적이고 빈곤하면 종교에 의지하며 이승에서 모자른 삶을 구원받으 하려 했을까? 그렇게 일본에서 오움진리교가 벌인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사건을 보고 종교는 인간의 삶을 갈가먹는 악이고 종교인은 믿음을 매개로 착취하는 악덕기업일 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종교에 빠지는 사람들을 불쌍한 사람이 아닌 무지하고 정신이 건강하지 못 하고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사람들로 바라보게 되었다. 이땅에 종교가 들어온 이래로 헌금의 강요, 종교재단 재산의 착복, 빤스목사, 종교인의 선거운동같은 정치참여, 담임목사의 세습등 문제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역사적으로도 원수를 사랑하라 하고, 왼뺨을 맞으면 오른뺨을 내밀라 하고, 믿음,소망,사랑 중 사랑이 으뜸이라던 기독교(카톨릭포함)가 십자군 전쟁으로 아랍인들을 살해 약탈했으며,구원을 빌미로 면죄부를 팔았고, 신구교 전쟁으로 서로를 박해했으며 신대륙으로가서 원주민 학살하고......구원교리로 착복하고.... 그리고 회개하고 기도하면 죄사함 받고 천국간다니 이땅을 지옥으로 만들고 자기 자손은 금수저로 만들고 본인은 천국으로 가고싶어 하는 심보를, 그 만행을 어떻게 이해한단 말인가?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의 진원지는 대구는 아니다. 당연히 중국 우환이다 그러나 신천지라는 신흥종교가 대한민국의 코로나19확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0년 1월 8일까지 우환의 신천지 교회에서 활동하다 귀국한 사람이 23명이라고 한다. 수퍼 전파자인 31번 확진자가 퍼뜨린 압도적 수치의 대구 경북 코로나19감염자는 80프로이상이 대구 경북의 신천지와 관련이 있거나 접촉자이다. 31번의 확진자의 뻔뻔스러움과 비윤리성 그리고 무지함 뿐만 아니라 감염자 확산을 막기위한 신도수와 종교시설 공개의 은폐,번복을 보면 신천지 지도부의 수준을 알 수 있다. 경악스러운 것은 전국의 신천지 교인이 30만명이라는 것이다. 옆에서 불러주는 말도 따라하지 못하는 내일 죽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89세 중 늙은이를 교주이자 재림예수로 섬기는 신천지 교인을  보면 불쌍하지 않고 증오가 치밀어 오를 뿐이다.

20대 신도가 그렇게 많다는데..... 그중에 여신도가 더 많다는데...... 20대 여자는 종교에 빠지고 20대 남자는 게임에 빠지고.... 대한민국 참 잘 돌아간다. 이만희가 찬 박근혜 손목시계를 보며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끄적여본다.

 

종교가 우리삶에 하등의 이로움을 주고 있는가? 봉사나 기부는 굳이 아버지 하느님을 인용하지 않아도 되지 않는가말이다. 

 

앞으로 선거에서 종교인 과세를 주장하는 이가 있다면 무조건 뽑을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로 이동해 철학이 되었고

로마로 옮겨가서는 제도가 되었다.

그다음에 유럽으로 가서는 문화가 되었다.

마침내 미국으로 왔을때 교회는 기업이 되었다.

(리처드 핼버슨 목사)

 

"그리고 교회는 한국으로 와서 대기업이 되었다."

(김재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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