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설악산 무박 종주 오색-대청봉-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소공원

생각해 보니 설악산 무박 오색-공룡능선-소공원 종주 사진들을 아낀다고 안올렸네. 2021년 10월 24일 공룡잡으러 간다고 2달간 퇴근하고 런닝 열심히 했었지. 처음으로 안내산악회를 이용했는데 너무 편리했어.대청봉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추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좋았어 그동안 북한산 13성문 종주 한다고 의상능선이라든가 도봉산 y계곡의 경험치가 있어서 그런지 공룡능선도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그런데 사진이 왜 이렇게 없는지? 복귀시간 거의 2시간이나 남기고 복귀해서 좀 천천히 사진 많이 찍고 올걸하는 아쉬움이...
오색에서 대청봉까지 짧게 2번 쉬었고 대청봉엔 그해 첫 얼음을 볼 수 있었어.
날씨는 구름한점 없는 미친 날씨.단풍은 최절정. 축복받은 날씨였다.
하산길은 지옥같았어 특히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내려오는 낭떠러지 같은 너덜길에 도가니 가출할뻔 ....등산을 시작하고 나서 top3 peaks를 종주로 끝내는 버킷리스트를 완성할 수 있었어.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해냈어.
그래도 32km 산을타고 탈진해서 겨우 지리산 장터목대피소를 거처 천황봉에 올랐던 감격 보단 덜하네. 사진은 날아가고 트랭글 기록은 남았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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